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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전기가오리
시작 전기가오리는 서양 철학을 함께 공부하고, 관련 문헌을 번역 출판하며, 출판물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문 공동체입니다. 공부 모임이자 출판사이기도 합니다. ‘전기가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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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 없이 공스타그램을 둘러보다가 '전기가오리'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서양 철학을 함께 공부하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문 공동체라고 한다.
공부 모임 + 출판사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냥 책을 구매하는 출판사는 아니고, 사이트에서 후원 회원 가입을 하는 식이다.
회원 가입을 하면 두 달에 한 번씩 물질적 혜택(철학적 굿즈, 공부 모임 관련 텍스트, 논문 등)을 받아볼 수 있고,
전기가오리에서 진행하는 공부모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 전기가오리 소개
전기가오리가 흔히 있는 서비스는 아니고, 다양한 혜택이 있기 때문에 딱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나도 나름..! 독서 모임에서 이런저런 활동을 해봤지만 전기가오리를 처음 봤을 땐 '아니 이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혼자가 아니라 '같이' 철학을 공부하는 모임이라고 보면 된다.
--- 비물질적 혜택
전기가오리에서는 다양한 공부 모임을 주최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신청해두면 네이버 밴드 링크가 담긴 문자로 초대를 받는 식이다.
코시국 이전에는 오프라인 모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역시 코시국때문에 이래저래 제한이 너무 많다 흑흑
일단 공부 모임에 신청은 해두었는데, 듣고 나서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 물질적 혜택
두 달에 한번씩 받아볼 수 있는 물질적 혜택.
철학적 굿즈도 있고, 공부 모임 관력 텍스트를 받아볼 수 있다.
나는 아직 받아보진 못했는데,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까 엄청 알차고 디자인도 깔끔하니 예쁘더라!
--- 회원 가입/서비스 신청 등
회원 가입 등의 신청은 사이트에서 동동 떠다니는 저 초록가오리를 누르면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이트의 가입처럼 바로 개인정보 입력해서 회원가입하는게 아니라,
회원 가입할래요~ 신청해두면 다음날 신청 확인 및 링크 안내문자가 오고, 그 링크에서 결제 및 회원가입을 하는 식이다.
기타 이런저런 신청도 웬만하면 저 초록 가오리에서 할 수 있다.
종종 문자나 이메일로 공지내용을 보내기도 한다고!
전기가오리는 사이트에서 소개 및 일정 등을 공개하고 있지만, 그 상세 내용 등은 철저하게 후원자에 한해서만 공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돈을 지불하는 후원자 입장에선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다른 독서모임/교육서비스/교육콘텐츠 기업들과 비교해보면 그 색깔이 분명히 다르다.
전기가오리는 그냥 파일이나 영상을 뿌리거나 관련 굿즈를 절찬리에 판매하지도 않고, 화려한 외부강사를 초빙하지도 않는다.
다른 기업이
자~ 이것 보세요~~!! 오세요 오세요!!
이런 느낌이라면
똑똑 저.. 회원 가입하러 왔는데요..
네, 이쪽으로 오시죠. 제품 여기 있습니다 쓰윽
전기가오리는 이런 느낌이다.
폐쇄적이지만 그 안에서는 자유롭게, 가 전기가오리가 생각하는 운영방식이라고 한다.
https://www.vop.co.kr/A00001501770.html
[만민보] “설명 배달 왔습니다!” ‘철학계의 구몬’ 전기가오리가 전하고 싶은 것
서양 철학 문헌 번역・출판 및 공부 모임 ‘전기가오리’ 신우승 씨
www.vop.co.kr
전기가오리 여기는 뭐하는 곳이냐.. 싶어 찾아보던 중 운영자님의 인터뷰를 읽게 되었다.
탄생배경 및 지향점을 알게 되니 더 깊게 공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전기가오리 2022 철학적 일력
전기가오리에 가입한 이유 중 지분 85%인... 전기가오리의 철학적 일력!
'매일매일의 철학 공부'의 취지에 아주 딱 들어맞기도 하고, 일단 아주 예쁘다.
나는 1월에 가입했기 때문에 원래는 받을 수 없었지만, 다행히 재고가 있고 후원자에 한해 따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결제하였다.
뽁뽁이에 감싸져 안전하게 온 철학적 일력.
크기는 아담하다.
아주 깔끔하고 내 맘에 쏙 드는 디자인ㅠㅠ
탁상용으로 세워둘 수도 있다! 흐흐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조임을 풀어서 지난 일력을 뒤쪽에 꽂아 보관하던데, 나는 매일매일 찢어서 따로 보관해둘 것이다ㅋㅋㅋ
1월도 벌써 3주 이상 지나버렸으니 한동안은 하루에 2개씩 봐야겠다.
첫 문장 보자마자 머리가 하얘졌는데.. 꾸준히 하다 보면 당연히 사유의 힘이 늘 것이다.
미루지 말고 꼬박꼬박하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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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정도 독서 모임에서도, 회사에서도 깊은 대화를 꾸준히 하면서 '함께하는 공부의 힘'을 뼈저리게 느꼈다.
일상에서의 소소한 고민이나 진로 또한 함께 대화하는 것에서 굉장히 뜻깊은 통찰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철학은 말해 무엇..!
나는 고등학교 시절 윤리와사상으로 철학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재미를 붙여 수많은 철학책을 읽고 서평을 적어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내 나름대로의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이켜보았더니 내가 과연 진정 공부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철학은 한 주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타인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까지 철저히 혼자 겉핥기식으로 철학을 배웠기에, 철학에서 얻을 수 있는 사유의 힘은 옅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기가오리를 계기로 '함께' 철학을 공부해봐야겠다. 코시국으로 미루고 미뤘던 독서모임도 슬슬 다시 시작할 테니 더욱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두근!)
2022년 철학 관련하여 내가 할 공부는
1. 2022 전기가오리 철학적 일력 완성하기(제발제발 미루지 말자)
2. 전기가오리 공부모임 성실히 참여하고 기록 남기기
3. 독서모임 진행 및 철두철미한 기록 남기기
4. 넷플릭스 드라마 '굿플레이스' 다시 보고 사유 정리해보기(매번 생각만 하던 것. 이번 해엔 꼭 실천해보자)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럼 오늘은 철학적 일력에 대한 답변 2일 치 정리하는 것으로!
그리고 이마트가서 우유 사 와서 요거트를 만들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