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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보단 기록을/2021

211217 :: 다시 시작하는 일정 관리w노션

퇴사한 후 정말 열심히 놀았다.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것 먹고 거의 누워있고 하루 종일 노가리 깠다.

그러다가 아 이젠 정말 안 되겠어..! 싶어서 일단 노션을 켰다.

쉬는 동안에도 종종 노션에 기록을 하긴 했지만 정말 간헐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카테고리 정리도 싹 하고 데일리 투두도 다시 만들어보면서 조금 더 기록에 집중했다.

 

노션은 취준생 시절 알게 되어, 지금까지 아주아주 잘 쓰고 있는 어플이다.

기록은 참 좋아하지만 주의가 매우 산만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나는 A는 1에다 기록하고 B는 2에다 기록하고, 그러다가 다 뒤집고 C에 1을 기록하는 등.. 매우 난잡한 기록을 하고 있었는데, 노션을 접하고 매우 정돈이 되었다.

윈도우 메모장, 핸드폰 기본 메모 어플, PC 엑셀 파일, 네이버 메모, 핸드폰 투두 리스트 어플 등등 매우 다양한 어플을 썼었는데(+ 수첩까지) 지금은 노션에 90% + 보조로 아이폰 메모 어플과 베어 어플을 쓰고 있다. 온갖 기능이 있고 직관적이어서 아주 애정하는 생산성 툴이다.

 

이번에 다시 제대로 써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쓰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독서노트 관련해서 아주 유용한 기능을 찾았다. 역시 배움엔 끝이 없다. 연도별로 나누어 독서노트를 작성하고 있는데 올해는 독서에 정말 소홀했어서 반성중이다.. 지금 읽는 책은 꼼꼼히 읽고 기록을 열심히 남겨봐야겠다.

 

아무튼 다시 기록을 하면서 내 할 일을 정리하다 보니 조금은 게으름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 물론 저녁엔 엄마 집 가서 저녁 먹고 꽤 오래 늘어져있었지만 나름..! 오늘은 알차게 보냈어. 내일은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미처 못한 일들을 제대로 끝내야겠다. 잠깐 일을 쉬는 동안, 정해진 일정이 없어도 시간을 잘 보내는 습관을 길러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