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9)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기가오리 :: 철학 공부 모임 - 후원 및 철학적 일력 구매 후기 https://philo-electro-ray.org/%EC%86%8C%EA%B0%9C/ 소개 - 전기가오리 시작 전기가오리는 서양 철학을 함께 공부하고, 관련 문헌을 번역 출판하며, 출판물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문 공동체입니다. 공부 모임이자 출판사이기도 합니다. ‘전기가오리’라 philo-electro-ray.org 별생각 없이 공스타그램을 둘러보다가 '전기가오리'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서양 철학을 함께 공부하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문 공동체라고 한다. 공부 모임 + 출판사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냥 책을 구매하는 출판사는 아니고, 사이트에서 후원 회원 가입을 하는 식이다. 회원 가입을 하면 두 달에 한 번씩 물질적 혜택(철학적 굿즈, 공부 모임 관련 텍스트, 논문 등)을 받아볼.. 211217 :: 다시 시작하는 일정 관리w노션 퇴사한 후 정말 열심히 놀았다.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것 먹고 거의 누워있고 하루 종일 노가리 깠다. 그러다가 아 이젠 정말 안 되겠어..! 싶어서 일단 노션을 켰다. 쉬는 동안에도 종종 노션에 기록을 하긴 했지만 정말 간헐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카테고리 정리도 싹 하고 데일리 투두도 다시 만들어보면서 조금 더 기록에 집중했다. 노션은 취준생 시절 알게 되어, 지금까지 아주아주 잘 쓰고 있는 어플이다. 기록은 참 좋아하지만 주의가 매우 산만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나는 A는 1에다 기록하고 B는 2에다 기록하고, 그러다가 다 뒤집고 C에 1을 기록하는 등.. 매우 난잡한 기록을 하고 있었는데, 노션을 접하고 매우 정돈이 되었다. 윈도우 메모장, 핸드폰 기본 메모 어플, PC 엑셀 파.. 211128 :: 디즈니 플러스 구독, 푹 쉬고 있는 요즘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비마트 퇴사를 하고, 잠깐 하고 있는 알바 외에는 그저 푹 쉬고 있다. 많이 자고, 오랜 시간동안 요리해서 밥을 먹고 있다. 푹 자고 일어나서 동생과 함께 시장에서 장을 봐오고 집안일도 더 신경 써서 하고 있다. 지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몸에 피로가 은근히 쌓여있었던 것 같다. 이젠 다시 힘내서 보다 의욕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낼 생각이다. 다만 요즘의 고민은, 이전보다 훨-씬 잘 웃고 잘 운다는 것이다. 물론 잘 웃는 건 좋다. 기쁜 감정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전보다 더 슬픈 상황에 쉽게 매몰되어 슬픔에 훅 빠져버리고 쉽게 울어버린다. 오늘 친구들과 디즈니플러스를 가입해 이런저런 작품을 살펴보았는데, 특정 작품을 보았을 때의 추억과 감정들이 새록새록 피어났다. 하루하루.. [서평]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박찬국 : 내 삶을 긍정하는 법 저자 박찬국 출판 21세기북스 출간 2018.12.03 목차 프롤로그 삶이 힘들 때 니체에게 묻고 싶은 10가지 질문 첫 번째 질문 :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편안함만을 바라는 사람에게 행복은 오지 않는다 - 인생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 - 삶의 가치는 아무도 평가할 수 없다 - 우리가 몰랐던 행복의 조건 두 번째 질문 :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의미를 찾지 않을 때 의미 있는 삶이 된다 - 낙타에서 사자로, 사자에서 아이로 - 놀이에 빠진 어린아이처럼 살아라 -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 해도 지금처럼 살 것인가 세 번째 질문 :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왜 하나도 없을까?” 위험하게 사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 니체는 왜 험난한 운명을 사랑했을까 - 운명!.. [서평] 지대넓얕 제로 마지막편(4) - 나와 세상에 대한 사유 : 어린시절의 고민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나는 어릴 때 엄청난 애늙은이로, 이런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나는 왜 저 친구가 아니고 나지? 나는 왜 태어났지? 나는 왜 우리 엄마 아빠한테서 태어났지? 내 딴에는 제법 진지하고 심각하게 생각했다. 글로 적어보기엔 막막하고 왠지 부끄러워서 남기진 않았는데, 대충 의식의 흐름으로라도 일기에 적어봤다면 제법 재미있었을 것 같다. 10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선 이런 생각이 더욱 깊어져갔다. 아빠는 어디에 간 건지, 다시 볼 수 있는 건지, 왜 하필 우리 아빠인 건지 매일 밤 생각했다. 우리 집은 천주교 집안이었는데, 그전까지는 딱히 성당에 데려가지 않았던 엄마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후 친구 한 명을 붙여주고 성당에 보냈다. 성당에선 하느님이 7일 동안 세상을 만든 이야기, 가르침을 전하다가 십자.. [서평]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3) 서양의 철학 6. 철학 : 분열된 세계 - 이원론의 세계 : 왜 서양 철학은 한계에 봉착했는가 동양의 철학적 사유가 일원론으로 시작된 반면, 서양은 이원론으로 시작되어 근대 이후에 이르러서야 일원론을 발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서양의 이원론적 사유는 세계와 자아를 분리하고 각각을 독립적인 실체로 파악함으로써 물질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빠른 성장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자연을 수단으로 여겨 개발하는 과정에서 생태계 파괴와 환경 교란으로 인한 기후 변화가 생겨났다. 학문 또한 근대에 이르러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한계 앞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18세기에 이르러, 철학에서는 칸트가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통해 인식 주체와 인식 대상의 분리를 극복해내었고, 신과 인간의 완벽한 분절을 전제하던 기.. 210905 :: 루틴 만들기(feat.어플 플러스마이너스), 속눈썹 펌 매일매일의 루틴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한 2년 전엔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명상하고 운동하고 일기를 썼었는데, 마음가짐도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머리도 맑았다. 좋은 건 알았지만 유지가 역시나 힘들어서.. 오래 하진 못하고 흐지부지 됐었다. 하지만 매일의 습관이 정말 중요한 것을 알기에..! 다시 만들어나간지 며칠 되었다. 습관, 루틴을 만들어주는 어플을 이것저것 사용해보았지만, 그중 '플러스 마이너스'라는 어플이 가장 괜찮았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노션으로 관리하고 있었기에 단순한 어플을 원했다. 나의 루틴을 만들고 매일 체크하고,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면 됐다. 루티너리라는 어플도 좋았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루틴을 해나가는 거라 자유도가 다소 낮았다. 현재는 플러스마이너스에 영양제, 운동.. 2100904 :: 요즘 날씨, 글쓰기의 어려움, 당근 라페와 복숭아잼, 러닝 요 며칠 날씨가 정말 좋다. 하늘은 쾌청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나란 사람은 참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날씨가 우중충하면 기운 빠지고 열정도 죽고, 쾌청하면 감성에 쉽게 빠지고 희망 가득 찬 사람이 된다. 귀찮다고 대충 먹거나 배달시켜먹다가도 날씨만 좋아지면 직접 장 보고 와서 이런저런 요리에 시도한다. 이렇게 시원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급작스러게 추워질 것 같다. 조금씩 겨울을 준비해야겠다. 오늘도 쾌청한 날씨에 기분좋게 깼건만, 백신 후유증인지 뭔지 어지럽고 자꾸 눈이 감겼다. 정신 차리자 싶어 외출을 했다. 집에서 5분 거리의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카페 가서 00을 하자! 생각하고 가지만, 막상 가면 멍만 때리게 된다. 그래도 책도 좀 읽고 식단 계획도 짜고, 이런저런 생각을 .. 이전 1 2 3 4 5 6 7 다음